한·미·일이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에서 각국 국방장관 대면 회담과 관련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한·미·일 국방장관 대면 회담은 2019년 11월 이후 열리지 않았다.
19일 군 등에 따르면 한미일 3개국은 6월 10~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 일정에 맞춰 이종섭 한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참석하는 대면 회담을 개최한다.
당초 한·미·일은 지난 3월 초에 아시아안보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정권 교체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등이 한미일 국방장관 대면 회담 개최 논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가 주최하는 아시아안보회의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의 국방장관 등이 참석해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