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사퇴, 최계운 후보 지지 표명

2022-05-17 12:38
  • 글자크기 설정

최 후보, "위대하고 통 큰 결단" 감사의 뜻 전달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 모습  [사진=최계운 캠프]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17일 허훈 후보의 사퇴 선언과 관련해 전교조 중심교육 종식과 보수 대통합을 위한 ‘위대한 결단’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후보직 전격 사퇴와 함께 입장문을 발표하고 ‘최계운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번 허 후보의 사퇴로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범보수 단일후보인 최계운 후보를 비롯해,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의 도성훈 후보, 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원 서정호 후보 등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허 후보는 “지난 8년간 전교조 출신 교육감들이 인천교육을 어떻게 추락시켰는지 모두 잘 아실 것”이라며 “교권은 추락하고 교육현장에 정치적 논리가 횡행하며 학생들의 학력은 떨어졌으며 인성교육은 실종됐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이어 “하지만 현 상황을 보면 보수 대통합 없이는 전교조 교육의 폐해를 극복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며 “후보 단일화로 총력을 모아야 인천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그러면서 “오랜 고심 끝에 몇 개월간 여론조사에서 저보다 앞섰던 최계운 후보가 범보수 단일후보가 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이 한 몸 던져 인천시 교육감 예비후보 역할을 그만두고자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계운 후보는 “허훈 후보가 전교조 중심 교육으로 망가진 인천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위대하고 통 큰 결단을 내렸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문제점 많은 현 인천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허 후보에 100% 공감하고 아무 조건 없이 보수 단일화 만을 위해 양보해준 허훈 후보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화답했다. 
 
최 후보는 또 “이제 완전한 보수 단일화가 이뤄진 만큼, 인천에서 전교조로 황폐화된 교육을 종식시키고 인성 중심 교육을 할 수 있는 출발선에 서게 됐다“고 자평했다.
 
최 후보는 “오늘 인천교육은 그동안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보수 대통합을 이뤄 역사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인천시민의 준엄한 명령인 완전한 보수 단일화가 이뤄진 만큼 온 힘을 다해 인천교육을 정상화시켜 놓겠다”고 약속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