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1분기 매출 8850억원..."역대 최고 분기 실적"

2022-05-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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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8850억원, 영업익 649억원...전년보다 17%, 19%↑

MSP,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디지털 전환 호조...상장 탄력받아

[사진=LG CNS]

LG CNS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850억원, 영업이익 64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것이다.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 실적을 경신함에 따라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공개(IPO) 계획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 CNS는 클라우드 관리(MSP),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IT 신기술 중심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집중하며 고객경험 혁신을 지속한 점이 높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LG CNS는 지난 2019년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 하에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CSP)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MSP 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MSP는 고객사의 기존 IT 시스템(레거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관련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최적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을 말한다. LG CNS는 대한항공, 한화생명, 엔씨소프트 등 다양한 고객사의 클라우드를 운영하며 시장 경쟁력을 키웠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선 가상 공장(버추얼 팩토리)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팩토리와 5G망 특화망을 결합해 기존 무선통신의 한계를 넘어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물류 사업은 쿠팡, SSG 등의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성과를 냈다. 실제로 LG CNS는 지난해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에서 점유율 약 30%로 1위를 차지했다. 

또 1분기 신한금융투자 마이데이터 시스템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쏠'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는 등 금융 분야에서도 고객의 디지털 전환 경험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LG CNS 관계자는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을 두고 "고객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것에 따른 성과"라며 "디지털 전환 역량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도 사내에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마곡 본사에 이노베이션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고객이 메타버스, 증강현실, 디지털 트윈 등 최신 IT 기술을 경험하고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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