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임식에서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서 일상과 밀접한 주요 정책을 발표할 수 있었던 데에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이제 명실공히 문화강국 반열에 올랐다"며 "우리 문화에 관한 세계인의 관심은 케이팝 방탄소년단, 케이영화 '기생충', 케이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대중문화를 넘어, 우리의 말과 글, 예술, 생활양식까지 케이콘텐츠로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문체부 구성원들에게 '현장 소통'과 '문화, 체육, 관광 분야의 유기적인 시스템 구축'을 당부했다.
황 장관은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의 수립과 집행은 곧 현장의 수요에 대한 공급이다. 현장의 수요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전제되어야만 제대로 된 정책 추진이 가능하다"라며 "지난해 말 국회 예산 심의가 끝난 직후부터 올해 3월까지 약 4개월 동안 550여 차례의 현장 소통 실적은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부서 중심이 아니라 문제 해결 관점에서 프로젝트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했으며 좋겠다"고 덧붙였다.
황 장관은 "이제 국회로 다시 돌아간다"며 "코로나에 지친 국민의 문화 일상 회복과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 강국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