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바이오제약업체 국약그룹(國藥股份, 영문명 시노팜, 600511.SH)의 주가가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 당국이 자국 백신제조업체가 개발한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의 임상시험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7일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국약그룹의 주가는 이날 오전 1시29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07% 급등했다. 이날 개장 30분 만에 10% 가까이 치솟았다가 5~7%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엔 상한가를 찍고 장중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연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건 시노팜과 시노백(科興中維·베이징커싱)이 개발한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이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시노팜 산하 중국생물은 26일 공식 위챗을 통해 "이날 국가의약감독관리국이 자사가 개발 중인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의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국생물은 "기존에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베타, 델타 변이를 겨냥한 불활성화 백신을 바탕으로 오미크론 전용 백신을 개발했다"며 앞서 홍콩대학으로부터 오미크론 균주를 받아 작년 12월9일부터 오미크론 전용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2, 3차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러스 벡터 방식과도 다르다. 현재 중국 14억 인구의 약 88%가 중국 자체 개발한 불활성화 백신의 2차 접종을 마친 상황이다. 3차 접종률도 대략 50%로 약 30% 수준인 미국보다 높다. 다만 이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생산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보다 효과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국약그룹의 주가는 이날 오전 1시29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07% 급등했다. 이날 개장 30분 만에 10% 가까이 치솟았다가 5~7%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엔 상한가를 찍고 장중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중국생물은 "기존에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베타, 델타 변이를 겨냥한 불활성화 백신을 바탕으로 오미크론 전용 백신을 개발했다"며 앞서 홍콩대학으로부터 오미크론 균주를 받아 작년 12월9일부터 오미크론 전용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2, 3차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러스 벡터 방식과도 다르다. 현재 중국 14억 인구의 약 88%가 중국 자체 개발한 불활성화 백신의 2차 접종을 마친 상황이다. 3차 접종률도 대략 50%로 약 30% 수준인 미국보다 높다. 다만 이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생산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보다 효과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