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김 전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지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맞붙게 되는 등 경기지사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당내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1차 투표)에서 김 전 부총리가 과반을 득표(득표율 50.67%),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선결과 직후 '반드시 승리해 도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저를 후보로 택한 것은 반드시 이기라는 경기도민과 당원동지들의 절박하고 준엄한 명령"이라면서 "우리 민주당과 경기도민의 운명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특히 "경기도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면서 "경기도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전임 이재명 전 지사의 성과를 계승·발전시킬 것임을 약속한다"면서 "이재명이 만들고 김동연이 꽃 피운다는 의미의 명작동화(明作東花)’ 공약시리즈가 경기도민들로 하여금 도정의 효능감을 더욱 짙게 느끼게 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34년간의 국정운영 경륜과 실력을 살려 상대 후보에게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경기도를 지켜 전체 지방선거를 책임감 있게 이끌고 윤석열 정부를 적극 견제해 경기도민의 삶과 미래를 지켜내겠다"고 강한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