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3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박영선 전 장관에게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를 요청하였으나 박 전 장관은 깊은 고심 끝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어머니와 정치'라는 제목의 글에서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는 사진을 공개하며 "지금 여기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상황이 참 난감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26∼30일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를 거쳐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1차 투표를 진행한 후 2명 압축, 토론회를 진행한 뒤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경선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100%로 하는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다. 설문 문항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을 통한 경쟁력을 따지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