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주한·주일미군 타격 위해 ICBM 아닌 탄도미사일 개발 주력"

2022-04-20 09:41
  • 글자크기 설정

제프리 루이스 교수 '북한 핵무기 정책 변화' 주장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주한·주일미군을 즉각 타격해 방위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전술핵무기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MIIS) 교수는 CN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역점을 두는 방향으로 핵무기 정책에 변화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16일 시험발사한 전술유도무기에 대해 "한국과 일본에 주둔 중인 미국을 겨냥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상당히 꺼려지는 일"이라며 "북한이 핵무기 정책을 바꾸는 데 매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루이스 교수는 “이 같은 변화는 북한이 곧 공격을 당할 것으로 생각하는 순간에 핵무기를 먼저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실제로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북한 핵실험에 대해서는 “준비돼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그들은 2018년에 만들어진 어떤 약속에도 구속받지 않으며 우리는 북한 핵 실험장에서 일어나는 많은 행위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