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올해 보아오포럼이 이날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리며, 주제는 '감염병과 세계 : 세계의 발전을 공동 추진하고 공동의 미래를 구축하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가 규모가 소폭 줄었다. 중국신문망은 올해 오프라인 참가자 수가 3000명 정도라며 지난해(4000명)보다는 감소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매일 핵산(PCR) 검사를 해야만 입장 가능하다.
리바오둥 보아오포럼 비서장은 "올해 보아오포럼에선 감염병 방역, 세계 경제, 친환경 회복 및 지속가능 발전, 디지털 경제, 국제 협력, 아시아 지역 협력을 위한 거버넌스 등 6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국가 정상과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수장, 재계 및 학계 등 관련 인사들이 모여 미래지향적인 주제를 놓고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의 개막식은 21일 열리고, 개막식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대 보아오 포럼에는 중국 최고지도부가 참석해 개막식 기조연설을 진행해왔다. 시진핑 주석은 국가주석 취임 후 2013년, 2015년, 2018년, 2021년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지난 2019년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나왔고 지난 2020년엔 코로나19로 포럼이 취소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