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스마트 종합 도시로 개발 중인 새만금 지역에 대규모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내년 8월 1~12일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의 '세계잼버리대회'를 준비하는 동시에 관광명소로도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내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1단계 사업인 '신시도 호텔'의 건축을 허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호텔은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274번지 일원 2만384㎡ 부지에 13층 400실(5만4073㎡) 규모로 들어선다. 새만금관광레저가 총 50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하며, 내년 8월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에 맞춰 1단계로 200실을 먼저 건립하고 나머지 객실은 2024년 이후에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날 새만금개발청은 2년 연임 임기의 총 25명 민간 건축위원을 위촉해 제5기 건축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도 전했다. 건축위원회는 건축 기준의 개정, 다중이용 건축물과 공동주택 등의 미관과 구조안전 심의를 맡는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수변도시 건설 등 내부개발이 가속화되는 시점으로 친환경 도시 새만금 건설을 위한 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특색있는 건축물이 새만금에 조성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인 위원들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