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인사·노무 실무자들은 새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과 관련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인사·노무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129개 기업이 조사에 응답한 가운데 새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4.9%,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3%로 나타났다. 55.8%는 ‘보통’으로 평가했다.
새 정부가 최우선으로 다뤄야 할 노동 현안으로는 응답자의 27.9%가 ‘근로시간 유연화’를 꼽았다. △중대재해처벌법 보완(24.0%) △균형 잡힌 노사법제 마련(21.7%) △노동시장 경직성 완화(16.3%) △최저임금제 개선(10.1%) 등이 뒤를 이었다.
각 현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 기간을 1년으로 확대(근로시간 유연화), 안전·보건의무의 구체적 기준 마련(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시간선택형 정규직 등 다양한 근로 유형 보급(노동시장 경직성 완화), 업종별·지역별 차등적용(최저임금제 개선) 등이 언급됐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경직된 노동 규제마저 적용되다 보니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하루빨리 불합리한 규제들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인사·노무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129개 기업이 조사에 응답한 가운데 새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4.9%,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3%로 나타났다. 55.8%는 ‘보통’으로 평가했다.
새 정부가 최우선으로 다뤄야 할 노동 현안으로는 응답자의 27.9%가 ‘근로시간 유연화’를 꼽았다. △중대재해처벌법 보완(24.0%) △균형 잡힌 노사법제 마련(21.7%) △노동시장 경직성 완화(16.3%) △최저임금제 개선(10.1%) 등이 뒤를 이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경직된 노동 규제마저 적용되다 보니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하루빨리 불합리한 규제들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