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위 공직자 관사 등 불요불급한 공직자 의전을 철폐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외교장관 공관 등 업무 특성상 필요한 공간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장관이나 고위 공직자들에게는 왜 지나치게 크고 화려한 관사가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수위에서는 공직자 관사의 실태를 철저히 살피고, 관사를 포함한 불요불급한 의전은 철폐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의 이런 주장은 최근 불거진 이종섭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관사 재테크’ 논란 때문에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자는 군 재직 시절 관사에 살며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의 전세금을 받아 새 아파트 분양 중도금 상환 및 장녀 아파트 매입 자금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