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어 부산서 교육용 카카오워크 보급 가속화…디지털 교실 운영 지원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왼쪽)과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 2월 교육 현장에 협업 솔루션 '카카오워크'를 무상 제공한다고 선언한 데 이어 지역 교육청과 손잡고 일선 학교에 교육용 카카오워크 보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부산광역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부산지역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의 혁신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교육용 카카오워크를 학습 플랫폼으로 활용한 디지털 수업을 운영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021년 8월 제주도교육청과 교육용 카카오워크 활용에 대한 협약을 맺고 카카오워크의 교육용 화상회의 솔루션을 2년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부산광역시교육청과의 협력은 교육용 카카오워크를 전국 시·도교육청에 전면 확산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선도교사를 선정하고 교육용 카카오워크를 무상으로 사용한다. 이를 국내 공교육에 최적화된 학습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의 의견 수렴과 실태조사 등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을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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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역 학교의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 활성화를 위해 학급관리 시스템, 확장서비스, 봇(Bot) 활용 등에 대한 연수를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가 교사와 학생의 소통과 수업에 유용한 기능을 제공해 온·오프라인 연계 학습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유용하고 수업, 교원 연수, 소모임 등 온라인 소통이 필요한 교내 활동 간 별도 교육 없이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카카오워크는 시간 제한 없는 원격 수업을 최대 100명까지 진행할 수 있고 학생들이 별도 앱 설치 없이 링크만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구름EDU, 하이디클래스 등 카카오워크와 연계된 학습관리시스템을 활용하면 출결 확인, 수업 일정 공지, 설문 참여 요청, 과제 공유 등을 할 수 있다.

부산교육청은 수업 환경의 디지털화와 학생·교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 디지털 기반 학생 참여 교실 수업 운영 등 미래형 학습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카카오워크의 학습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카카오워크를 활용해 스마트한 온라인 교육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