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6.1 지방선거 인터뷰]김원성 부산 영도구청장 예비후보 "영도 부활 이루겠다"

2022-04-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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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선언'...단기, 중기 투트랙 전략 공약 제시

"우수 기술기반 조선해양 기업과 투자협약 이뤄낼 것"

김원성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도 "천지개벽할 혁명적 변화를 통해 영도를 탈바꿈시킬 자신이 있다"며 강한 도전 의지를 밝힌 바 있다.[그래픽=박연진기자]

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도왔던 청년정책본부장 출신 국민의힘 김원성 예비후보가 부산 영도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마선언식에서 김 예비후보는 "저의 고향 영도가 낙후되어 가고 있다"며 "100년 전 조선업으로 전국에서 가장 번영했던 도시, 해방 이후 수많은 피난민과 경제성장기 호남ㆍ제주 등 수많은 타향민 들을 끌어안았던 바다 같은 제 고향 영도·지역경제, 인구, 관광, 교통도 과거보다 나아지지 않아 더 이상은 지켜볼 수 없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 힘 김원성 예비후보가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 영도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사진=박연진기자]

그는 지난 5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도 "천지개벽할 혁명적 변화를 통해 영도를 탈바꿈시킬 자신이 있다"며 강한 도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영도에서 태어나 대평초등학교를 거쳐 부산남중과 남고를 거쳐 경찰대학을 졸업한 김 예비후보는 해경과 CJ ENM과 대선캠프에서 활약하는 등 실무 경험이 다양하다.

정치에 입문한지 두 달 만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까지 역임했던 김 예비후보는 "정치인의 기본 자질이 창조적 추진력이라 생각한다. 최고위원으로의 거침없는 추진력과 공직 12년, 대기업 10년, 기업대표 등 다양한 경험, 영도 발전의 패러다임을 확 바꿔낼 상상력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의 청년정책본부장으로 활동해온 김 예비후보는 "중앙정부를 상대로 끈기있게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다.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치를 위한 준비가 돼있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새로운 영도에 대한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한 김 예비후보는 최근 영도지역의 경제 침체와 대표 산업의 몰락, 북항재개발의 지지부진에 따른 지역의 각종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김원성 예비후보는 '영도 부활'이라는 슬로건 아래, 과거 영도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당면한 과제해결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태종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실사 대비 TF구성, 지역재개발 신속 추진, 그린벨트 해제와 조선해양 산업특구를 조성할 것"이라며, "그리고 글로벌 콘텐츠 지구지정 추진, 태종대·절영해안산책로 등 관광지와 낙후된 소상공인 점포 정비와 지역 내 청년과 육아복지 등을 지원할 영도할매재단을 설립해 섬세하고 과감하게 영도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우수기술기반 조선해양 기업 5곳과 투자 및 이전 협약을 통해 민간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기반 인프라 조성으로 영도로 이전하는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적극적 행정도 약속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문화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영도는 절영해안로에 펼쳐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콘텐츠 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각국의 어떤 콘텐츠의 제작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는 만큼 영도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 문화, 산업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경쟁력을 창조적인 젊은 추진력이라고 밝힌 그는 "영도에 대한 소속감이 커서 영도 발전에 매진할 각오가 돼있다. 뭔가 일을 진행하고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젊은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기존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으로는 영도를 바꿀 수가 없다. 영도는 외부적인 충격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부산 원도심 중에서 진보 진영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으로 꼽히는 영도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철훈 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그리고 정권 교체에 힘입어 국민의힘 에서는 김원성 예비후보를 비롯해, 영도구체육회 부회장 김기재(66), 이상호(56) 전 부산시의원, 정창범(55) 기아 영도지점 과장, 3선 시의원을 지낸 안성민(60) 예비후보 등이 본선 진출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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