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경공격기 'T-50IQ' 이라크 지원사업 시작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라크 공군의 군수품 관리부터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T-50IQ 후속운영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KAI는 지난해 11월 이라크 국방부와 경공격기 T-50IQ 후속운영지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KAI는 이라크에 납품한 T-50IQ 정비와 군수지원, 군수품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규 조종사와 정비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도 포함해 2025년 2월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경공격기이자 훈련기인 T-50IQ는 KAI가 개발·생산한 T-50 시리즈의 이라크 수출형 모델 명칭이다. 고등훈련기 용도 외에도 우리 공군이 운용 중인 FA-50과 유사한 수준의 경공격기 능력을 갖췄다. 4~5세대 전투기 조종사 육성부터 상황에 따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 유도 폭탄 등을 장착해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한편, KAI는 이라크 현지에서 후속운영지원을 함께할 교관조종사와 정비사, 비행·정비교육훈련 관리자 등 부사관 이상의 군 경력자를 채용 중이다.

관련기사

• ​안현호 KAI 사장 "공공헬기 절반 이상 국산으로 대체해야"
• 우크라 비극에 주목받는 韓 방산…'K-9' 동유럽 표준화력 등극할까

주요 모집 분야는 비행운영, 정비운영, 항공정비, 교육운영 등 총 33개 분야의 인력을 채용한다. 채용 마감은 별도 기한이 없고 분야별 채용이 끝날 때까지 상시 모집이다. 채용에 관한 상세 정보는 KAI 채용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I가 개발한 T-50IQ 경공격기 [사진=K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