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의 날은 지난해 4월 의용소방대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기념일은 의용소방대의 설치 근거가 마련된 1958년 3월 11일과 소방을 상징하는 119를 조합해 3월 19일로 정했으며, 이날 행사는 기념일 지정 이후 첫 번째 기념행사로 기록됐다.
기념식은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이계양 도의원 등 2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안전 구호 퍼포먼스, 의용소방대 유물 관람 등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1960년대 활동했던 원로 대원들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으며, 류석만 도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김종성‧나순오 초대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 남녀 회장에게 감사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보기 힘든 소방 유물과 옛날 사진 전시회가 함께 열려 행사를 찾은 관계자는 물론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 도내에는 378개 대에 속한 1만여 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생활안전은 물론 코로나19 방역 등 도민의 생활 접점에서 안전파수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나의 고장, 나의 이웃을 살피는 의용소방대가 있어 화재와 재난은 방지되고 지역공동체는 보다 튼튼하게 지켜지고 있다”며 “충남 의용소방대의 위용과 명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예우와 활동기반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