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우리민족끼리는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어대는 법’이라는 논평을 통해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제 푼수도 모르고 ‘강력한 응징’이니 ‘즉각적인 대응’이니 하고 목을 빼 들고 고아대며 허둥지둥 발광하는 꼴은 물 본 미친개 그대로”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북한 주장)을 시험 발사했다. 그러자 우리 군은 맞대응 성격으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활주로에 도열하는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코끼리 걸음)’를 실시했다. 북한은 이를 두고 ‘겁먹은 개’라며 트집 잡은 것이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자멸을 재촉하는 부질없는 망동’이라는 기사에서 윤 당선인 인수위 대북 정책을 성토했다.
그러면서 “군사력이 엄청나게 강화된 북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지도 않은 섣부른 정책”이라며 “시대착오와 현실 오판은 실패와 파멸만 초래하는 법”이라고 날을 세웠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부부장은 전날 서욱 국방부 장관의 대북 선제타격 시사 발언을 트집 잡아 “남조선 국방부 장관은 선제타격 망발을 내뱉으며 대결 광기를 드러냈다”며 “미친개” “쓰레기” “객기를 부렸다”고 했다.
북한 군부 서열 1위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도 같은 날 "만약 남조선군이 그 어떤 오판으로든 우리 국가를 상대로 선제 타격과 같은 위험한 군사적 행동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대는 가차 없이 군사적 강력을 서울의 주요 표적들과 남조선군을 괴멸시키는 데 총집중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