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2883대, 해외 26만1043대 등 총 31만392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결과다. 국내는 28.4%, 해외는 14.3% 각각 감소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한 부품 수급난 심화가 발목을 잡았다.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그랜저’로 6663대 팔렸다. 세단 모델은 그랜저를 포함해 ‘쏘나타’ 4317대, ‘아반떼’ 3892대 등 총 1만4902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501대, ‘싼타페’ 1860대, ‘투싼’ 2740대, ‘아이오닉5’ 3208대, ‘캐스퍼’ 3725대 등 총 1만7911대다.
이 밖에 ‘포터’ 4708대, ‘스타리아’ 2096대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435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967대, ‘GV80’ 1959대, ‘GV70’ 1907대, ‘GV60’ 685대 등 총 1만831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번 달부터 ‘GV70’ 전동화 모델 판매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는 동시에 내실 있는 판매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3월 판매 실적 [자료=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