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하루 만에 VN지수 상승 반전...1492.15로 마무리

31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포인트(0.11%) 오른 1492.15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4% 가까이 하락하며 여러 에너지가 하락했다"며 "다만, 비나밀크(VNM) 주가 급등으로 VN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1조8020억동(약 1조5736억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171개 종목은 올랐고 261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340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득장화학그룹(DGC), 비나밀크(VNM) 등이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10억7000만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광산업(-2.20%) △숙박·외식(-2.03%) 등을 비롯해 13개 부문이 하락했다. 나머지 12개 업종은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고무제품(2.45%) △기타금융활동(2.3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페트로베트남가스(-1.63%), 마산그룹(-1.25%) 등 4개 종목만 약세를 기록했고 빈홈(VHM)은 변동이 없었다. 이날 상승세를 이끈 비나밀크(VNM·6.17%)를 비롯한 나머지 5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58포인트(0.35%) 내린 449.62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16포인트(0.14%) 상승한 117.04를 기록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V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