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크라이나 무단입국 한국인 1명 줄어…출국 독려 지속"

2022-03-3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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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한국인 6명 중 1명이 현지에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현재 5명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일 이후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한국인이 9명이라고 전했다. 유튜버인 이근 전 대위를 비롯해 상당수가 외국인 군대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최근까지 총 4명이 현지를 떠나 5명만 남게 됐다. 최 대변인은 "5명 중 3명은 연락이 가능해 안전 확인과 출국 독려를 지속하고 있다"며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소재 확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의용군 목적 외에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교민은 현지시간 0시 기준 25명이며, 이 가운데 출국 예정 인원은 1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24명은 잔류를 희망했다.

출국 희망자는 지난 18일과 비교해 3명 감소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인 남편이 전시에 동원돼 출국할 수 없게 되면서 한국인 아내와 자녀들도 현지에 남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 휴가 중 폴란드로 무단 출국한 뒤 우크라이나 입국을 시도한 해병대 병사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외교부는 이 병사의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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