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으로 창업 지원과 전문 인력 육성 교육, 홍보·마케팅, 입주 공간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관광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경북도, 경북문화관광공사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비 54억원, 도비 27억원, 시비 27억원 등 총 108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사업 추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경주시 노동동 소재 유휴건물(1584.26㎡)을 리모델링해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8월 준공이 목표다.
시는 주요 사업으로 지역 기반 관광스타트업 창업·기업 육성 지원, 전통형 관광 기업 개선 지원, 관광 일자리 허브 구축, 경북관광산업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업 맞춤형 창업‧육성 지원을 위해 입주 기업 공간 20개를 마련하고 신규 벤처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창업과 일자리 지원, 융자·연구개발(R&D) 등 관련 정책을 알리는 정보 제공자 역할도 하게 된다.
향후 시는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중심 상권 르네상스,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주변 사업과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경주가 경북도 전 지역을 아우르는 관광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 지역 관광 사업체는 480곳으로 경북도 내에서 가장 많다. 인근 6개 시·군까지 범위를 넓히면 경북도에 소재한 관광 사업체의 절반이 몰려 있는 명실상부한 관광 산업 거점이다.
시는 메타버스 시스템과 스마트 관광 플랫폼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경북도 전체 관광 산업을 선도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