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비사업 융자금 239억 지원…사업 초기 자금난 해소

2022-03-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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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79억 늘어난 239억 확보… 오는 5월 3일~10일까지 신청

서울시청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시가 정비사업 초기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자금난 해소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239억원의 정비사업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지원예산 대비 79억원 늘어난 규모다. 시는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시공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유착관계 형성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자금을 활용한 융자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530억원을 지원했다.
 
주택정비형·도시정비형 재개발, 재건축 조합·추진위원회가 신청할 수 있다. 정비구역 지정, 자금차입 총회의결, 상환과 채무승계에 대한 정관 제·개정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대출한도는 건축연면적 기준으로 조합은 최대 60억원, 추진위원회는 최대 15억원 이내이며 금리는 신용대출 연 3.5%, 담보대출 연 2.0%다.
 
융자금은 5년 만기 원리금 일시 상환 조건이 원칙이다. 다만 추진위에서 지원받은 융자금은 시공자 선정 전까지, 조합 융자금은 준공인가 신청 전까지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융자 지원을 희망하는 조합이나 추진위는 오는 5월3일부터 10일까지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첨부해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등은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사이트 알림마당·고시공고에 게시된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앞으로 융자지원 등 공공지원을 강화해 정비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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