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누보는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60원 (21.64%) 오른 3710원에 거래 중이다.
누보는 곡물 관련주다.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식량 안보와 관련해 "앞으로 몇 달 동안 참사 이상의 참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WF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산 곡물 의존도는 이집트가 85%, 레바논이 81%에 이른다. 이번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어려워진 데다 수확량 자체가 줄어들 위험에 처해 해당국 식량 보급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세계 밀 공급의 30%, 옥수수 공급의 20%, 해바라기씨유 공급의 75∼80%를 각각 차지한다"며 "우리가 구매하는 곡물의 절반도 우크라이나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료와 식료품, 물류 가격 상승 탓에 우리는 이미 예멘과 같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아이들과 그 가족을 위한 식량 배급을 줄이기 시작했다"면서 "예멘에서는 800만 명에 대한 배급을 절반으로 줄였고 제로(0)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전쟁이 "우리가 2차 세계대전 이후로 목격한 어떤 것보다도 커다란 세계적 맥락을 지닌 영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