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부는 3월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베르나데트 로물로-푸얏(Bernadette Romulo-Puyat)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지난 2월 10일 이후 글로벌 여행객 대상 필리핀 국경 전면 개방으로 인한 한국인 여행객 방문객 증가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푸얏 장관은 "오는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마닐라에서 열리는 세계여행관광협의회 (WTTC: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글로벌 서밋 행사를 통해 650여명의 세계 각국의 리더와 만날 예정"이라며 "올해는 여행의 재발견 (Rediscovering Travel) 이라는 주제로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워드 랜스 우이킹 (Howard Lance Uyking) 필리핀 관광부 차관보는 코로나 이후 다시 새롭게 방문할 전 세계의 뉴노멀 여행자들을 위해 현지 여행업계 파트너와 공동 개발 중인 111개 이상의 관광 서킷 (Tourism Circuits)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여행업계 주요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행사를 열고 새로운 캠페인, 관광 서킷 등의 설명을 통해 더욱 다양해질 테마 상품 개발 등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코로나 이전 2019년 필리핀을 방문한 우리나라 여행객은 총 198만9322명으로, 전체 필리핀 인바운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방문객의 24.08%가 한국인 여행객이었다.
2월 10일 국경 개방 이후 지난 28일까지 필리핀 입국자는 총 15만133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한국인은 579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