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태백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인해 신속항원검사 키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노인,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상으로 지급하여 선제적 검사를 지원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노인과 중증장애인,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와 어린이집 영유아 및 종사자,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 3만2000개를 배부했다.
이어, 4월 1주부터 4월 2주까지는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1만2000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급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직접 수령하면 된다.
또, 직접 수령이 어려울 경우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 중증장애인의 경우 장애인활동지원사를 통한 대리수령도 가능하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신속항원검사키트 배부를 통해 감염 취약계층의 구입부담을 완화하고 자율적인 선제 검사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태백시는 다자녀 가정의 자녀교육에 따른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올해 다자녀 가정 교육비를 오는 4월 1일부터 신청받는다.
지원 대상은 셋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의 자녀 중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모든 자녀이고, 지원 기준은 지급기한일 기준 태백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태백시가 지원하는 교육비 지원 내용은 방과후 학교 수강료(재료비 포함), 학교 급식비, 현장체험학습비이며 수익자가 부담한 금액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거주지 관할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교육비 지원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예금통장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수익자 부담금을 해당 학교에 확인 후 신청한 계좌로 교육비를 지급할 계획이며, 방과후 학교 수강료는 연 2회, 학교 급식비는 연 4회, 현장체험 학습비는 연 1회 지원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다자녀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출산 장려 및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