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버스는 특정 대학만을 위해 원하는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학생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첫 메타버스 서비스다. 그동안 범용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캠퍼스 일부를 메타버스 공간에 재현하거나 대학 입학 설명회, 축제 등 이벤트를 개최한 사례는 있었지만 상시 서비스 오픈은 스노우버스가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숙명여대의 축제인 '청파제'를 제1캠퍼스 메타버스 공간 스노우버스에서 구현, 29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올해 2월에는 제2캠퍼스를 메타버스로 구현하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랜선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스노우버스에서는 학생들이 코로나 시대 학교에 가지 않고도 언제든 메타버스 공간에서 또 하나의 캠퍼스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숙명여대 정문에 잃어버린 엠블럼의 조각을 찾아가는 스토리 미션으로 구성된 캠퍼스 투어도 진행하고, 같은 과·동아리 학생이 모일 수 있는 프라이빗 채널에서 소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오는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스노우버스에 처음 접속하는 학생들에게 오픈 이벤트로 아바타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특별 포인트를 부여하고, 동시에 실제 캠퍼스 내에 눈송이와 무너와 함께하는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공간은 맘모식스가 개발한 소셜 메타버스 플랫폼 갤럭시티를 기반으로 구현했다. 맘모식스는 갤럭시티의 아바타 디자인과 아이템, 아바타 생성, 사용자 인증, 채팅 기능 등을 활용해 숙명여대만의 캠퍼스 메타버스 공간을 제작했다.
LG유플러스는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고 학습에 동기를 키울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도 스노우버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숙명여대 학생들이 스노우버스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캠퍼스라이프를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 대학과 학생들에게 메타버스를 통해 실질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숙명여대의 사례를 기반으로 다수 대학들에 확대하고자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