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래 매장 모습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빌려주는 ‘청나래’ 사업을 본격 시작하기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청나래’는 취업을 준비하는 만 19~34세 수원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것으로 1명이 1년에 3회 빌릴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3박 4일이고 정장 상·하의, 셔츠, 블라우스, 넥타이 등을 대여해 준다.
수원시내 ‘슈트갤러리’(영통구 에듀타운로 108), ‘디에리스’(팔달구 중부대로170번길 17), ‘슈트바인’(장안구 경수대로994번길 31 2층) 등 3곳에서 청나래 사업을 한다.
수원시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청나래’ 배너를 클릭해 예약한 후 대여업체를 방문해 정장을 수령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2018년 시작한 청나래 사업이 구직 청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호평을 받으면서 지난해에는 예산이 조기에 소진됐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더 많은 청년이 청나래에서 면접 정장을 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나래를 이용한 청년들의 요청을 반영해 올해는 정장을 대여할 수 있는 곳을 한 곳 늘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상황에서 취업 준비로 지친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