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는 정부와 한국전력이 전기요금의 핵심 요소인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논평을 통해 “정부와 한전의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안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전기요금이 제조원가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뿌리업종의 경영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인상분이 2분기부터 적용되면서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전기요금 부담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 전용요금제 신설 및 기후환경요금의 상·하한 도입 등 합리적인 요금제 개편과 전기사용량 절감을 위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함께 마련되길 정부와 한전에 바란다”고 밝혔다.
한전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4~6월 연료비 조정단가를 0원/kWh(킬로와트시)으로 확정했다고 공지했다.
분기마다 정하는 연료비 조정단가는 한국전력이 산정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면 산업부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한 뒤 다시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