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식] 한우 명품화 사업에 자율형 방식 도입…44억원 투입

2022-03-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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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환경 대응, 도내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 지원'

'화성시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공모 선정…우크라이나 사태·한반도 평화 국제토론회 개최'

경기도청[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올해부터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에 수요 맞춤형 '자율형 사업' 방식을 도입하고, 44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한우 품종 개량 등에 하향식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올해부터 자율형 방식을 도입해 변화하는 축산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내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이해 한우 개량 촉진과 수급 관리를 위한 '개량 사업'과 농가 기반 유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 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개량 사업으로 한우 혈통 등록, 초음파 생체 단층촬영, 선형 심사, 암소 검정, 우량암소 육성, 고등 등록우 지원, 유전체 분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 사업의 경우 실제 농가가 희망하는 품목을 시·군별로 주기적으로 조사해 맞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지원 품목은 송아지 면역증강제, 사물인터넷(IoT) 기반 번식우 관리시스템, 임신진단키트, 한우헬퍼, 친환경 급수기 등이다.

특히 경기도는 최근 농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료비 상승 문제'를 해결하고자 화식 배합기를 지원 품목에 새로 도입했다.

볏짚 등 국내산 부산물인 여물을 끓여 먹이던 전통적 기법에서 착안했다.

경기도는 화성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2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은 집적지구 내에 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해 스마트 제조장비, 제품개발, 전시·판매, 온라인 마케팅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화성 동탄5동 집적지구다.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과 기계장비 업종 소공인 211곳이 입주해있다.

경기도는 화성 동탄5동 집적지구에 국비 25억원과 시·도비 25억원을 더해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 플라즈마 공정 장비, 스마트 팩토리 제조설비 등을 갖춘 공용장비실과 공용전시실, 교육장,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센터는 소공인 네트워크 협력 기반, 신규 창업, 소공인 커뮤니티 공간 조성 및 활성화, 기획·생산·유통·마케팅 원스톱 추진 등을 지원한다.

화성시는 지역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 분야의 소공인 생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까지 도내에 선정된 소공인 집적지구는 화성 동탄5동을 포함해 총 14곳으로, 전국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많다.

경기도는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성남시 경기국제평화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2022년 제1회 국제평화토론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질서가 변화하고 있고, 북·중·러 결속이 강화돼 한반도 평화 전망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원자재 공급이 불안정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시설이 밀집한 경기도는 경제적 파급력에 비상한 관심을 두고 대응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유라시아 내 지정학적 파급력을 파악하고, 향후 한반도 평화와 도내 지역경제에 끼칠 영향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기동 북학학회장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연한다.

김창진 성공회대 교수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라시아 국제질서의 변화'를, 조영관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대러 경제제재의 파급력과 그 함의'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위성락 전 러시아 주재 대사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펼친다.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중국의 대응을 평가하고, 남기정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교수는 대러 제재에 나서는 일본의 전략적 의도 등을 짚을 예정이다.

정욱식 한겨레평화소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 핵규범, 북한의 핵전략 등에 끼친 영향 등을 소개한다

이번 토론회는 소셜방송 라이브(Live)경기, 네이버 티브이(TV)로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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