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대식은 지난해까지 학교 단위로 진행했던 발대식을 경북 지역 군특성화반 학생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자, 전국 최초 학생교육원인 화랑교육원에서 개최했다.
합동 발대식에는 경북도청 및 도의회 관계자, 국방부 관계자, 학부모 등 내·외빈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했다.
군특성화고등학교는 병역법 제20조의3, 같은 법 시행령 제29조의3에 의거 군(軍)에서 필요한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방부로부터 지정 받아 특수학과를 운영하는 특성화고등학교로 전국에 45교 76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군특성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졸업 후 전문기술병과 임기제부사관으로 복무하게 되고, 군 복무 중 e-MU(e-Military University)에 진학해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함은 물론, 직업 군인이나 군무원으로 근무하거나 희망에 따라 전역해 국방부와 협약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군특성화 과정에 진학한 학생과 졸업생들을 인터뷰한 결과 졸업 후 뚜렷한 진로 결정을 통해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군인이 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정한 경북도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군(軍)의 전문 기술과 리더십, 잠재 역량을 함양 할 수 있는 교육으로 학생들 스스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