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재확산에 유연탄·니켈 폭등세 주춤

2022-03-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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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탄·니켈 가격, 전주 대비 각각 7.2%, 24.4% 하락

우라늄·철광석·구리·아연 등은 러시아발 상승세 지속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폭등세를 보인 유연탄과 니켈 가격이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4주차 유연탄 가격은 톤당 256.07달러로 전주 보다 7.2%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니켈은 24.4% 급락한 톤당 3만3497달러를 기록했다.

유연탄 가격 하락세는 중국의 석탄 증산과 코로나 재확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단은 “국제 유가는 전주 대비 8% 상승했으나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의 석탄 증산정책과 코로나 재확산으로 유연탄 가격은 하락세다”고 설명했다.

니켈은 런던금속거래소(LME) 재고량이 전주 대비 1.9% 줄며 수급 상황 악화가 지속됐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상과 러시아발 공급 차질 우려 완화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공단은 “달러 인덱스 상승으로 인한 위험자산 기피와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으로 상승압력은 부분 상쇄됐다”고 전했다.

반면, 우라늄, 철광석, 구리, 아연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라늄과 철광석은 러시아발 공급 차질 여파로 전주 대비 각각 4.4%, 2.1% 상승한 톤당 58.85달러와 145.54달러에 거래됐다.

구리는 전주 대비 2.6% 오른 톤당 1만305달러, 아연은 전주 대비 5.5% 오른 톤당 4014달러를 기록했다.

광물종합지수는 전주보다 1.4% 오른 3721.38이다. 광물종합지수는 2016년 1월 지수 1000을 기준으로 3년간 평균 수입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금액에 따라 가중치를 두어 수치화한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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