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5월 한·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점쳤다.
정 장관은 28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는 5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는 이광재 외통위원장 물음에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경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역대 정부 중 전례 없이 이른 시점에 한·미 정상회담을 치르게 된다. 새 정부 출범일은 5월 10일이다.
정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이) 차기 정부 출범 직후 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전 준비는 현 정부가 상당 부분 해야 한다"며 "이런 점에 전혀 구애받지 말고 협력하자고 얘기했고, 미국 측도 상당히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월 하와이 호눌룰루에서 한·미·일 외교장관이 만났을 때에도 미국 측과 관련 논의가 있었다며 "우리 정부로선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