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국토교통부의 등록말소처분 요청 소식에 급락한 모습이다.
3월 28일 오전 11시 40분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8% 떨어진 1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이날 국토교통부 발표 이후 급락한 모습이다.
국토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붕괴가 시작된 바닥 시공 방식이 설계와 다르게 무단 변경되면서 하중의 전달 경로가 바뀌고 가설지지대가 조기 철거돼 연속 붕괴가 발생했다. 사용한 콘크리트도 불량이었기에 강도가 기준에 크게 미달했다. 이에 국토부는 원도급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전체 시공관리를 부실하게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서울시는 국토부의 처분 요청이 오면 6개월 이내에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늦어도 9월 안에 HDC현대산업개발의 등록말소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