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이날 로이터에 미국 클리어뷰AI 사의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러시아군 전사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사한 군인들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찾아 신원을 확인하고, 유해를 찾을 수 있도록 전사자들의 친척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군인들의 어머니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가족들에게 그들이 아들을 잃었음을 알리고, 시신을 찾을 수 있도록 정보를 배포하고 있다"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페도로우 부총리는 안면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정확히 몇 구의 유해의 신원을 확인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전사자의 가족에게서 연락이 온 비율은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측이 안면인식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너무 많은 허위 정보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