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에 따르면, 경기도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로 문을 열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각종 산업유물을 엄선해 450점이 전시된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박은경 시의장, 관계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해 기념식수와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며, 앞으로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한다.
화랑유원지 남측 1만3000여㎡ 부지에 총 250억원(국비 28억·도비 21억·시비 201억)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5160㎡ 규모로 조성된 산업역사박물관은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상징적 의미와 역사성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전시관은 크게 산업과 도시, 산업과 기술, 산업과 일상이라는 주제의 상시전시실 3곳으로 구성됐다.
각 전시실에서는 안산의 도시형성과 산업의 역사부터 안산의 대표적인 산업군, 국내외 일상을 변화시킨 안산의 산업까지 실제 산업현장에서 쓰인 기계와 함께 만날 수 있다.
특히 ‘전시공간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주는 고리형태의 전시 둘레길’이라는 콘셉트가 반영된 박물관은 관람과 함께 화랑유원지의 빼어난 경관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공간, 산업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실, 개방형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시는 올 7월 정식개관을 앞두고 4~6월 예약제 방식으로 시범운영을 가질 예정이며,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