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철 참진드기 주의보 ... SFTS 바이러스 매개체

2022-03-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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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구 혈소판 감소증 유발...치료제 예방약 없어

 

광주시청[사진=광주시]

봄이 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자 참진드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다.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 물리면 최소 4일에서 15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할 경우 백혈구와 혈소판 감소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치료제나 예방백신은 없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연평균 SFTS 환자가 233명, 사망자는 41명이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산에서 봄나물을 캐거나 산책과 등산할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은 올해 참진드기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1월에 9마리, 2월 14마리, 3월 114마리 등 크게 늘고 있지만 현재 광주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개체수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다양한 진드기매개질환 감염 가능성이 있다.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풀숲을 피하고, 야외활동 때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긴 바지, 긴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야외 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샤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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