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와 함께 부산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2030부산월드엑스포 대학생 캠퍼스 홍보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가 대학은 동아대, 경성대, 부산대, 경상대, 동서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외대, 신라대, 영산대, 한국해양대 등 11개 대학 16개 팀으로 구성된다.
'대학생 캠퍼스 홍보단'은 오는 6월까지 팀별 소속 대학캠퍼스 내에서 엑스포 방탈출게임, 단과대학 릴레이엑스포 부스운영, 부기의 엑스포 모험 스토리텔링 이벤트, 메타버스 공간제작 등 직접 기획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와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지원금 외에 홍보단으로 참여한 16개 팀 중 우수한 활동을 한 4개 팀을 선정해 시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최우수 팀에는 향후 국제박람회기구(BIE)실사단의 부산 방문 기간 중 주요 행사 참여 및 해외홍보단 활동 참여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부산시, '코로나19엔데믹' 전환...부산관광 '기대
-'부산관광 선 결제' 사업 8억원으로 확대
23일 시는 그동안 장기간 부진했던 리오프닝(경제재개)에 따른 여행수요증가에 대응해 부산 관광의 다양한 지원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관광업계 상생을 통한 성공적인 수익모델로 정착시킨 '부산관광 善(선)결제 사업'을 8억 원으로 대폭 확대 편성하고 여행사 지원금액도 최대 300만원으로 상향한다.
부산관광 활성화에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부산관광 善(선)결제 사업’은 부산시와 관광상품기획사, 관광시설사, 여행사 등 지역관광업체가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광상품기획사와 관광시설사가 함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여행사가 시의 지원을 받아 관광상품을 선(先) 구매 후 관광객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지역 관광업계 모두가 수익창출이 가능한 구조다.
올해도 상·하반기로 각각 사업이 진행되며, 현재 기획사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4월 20일까지는 여행사를 모집하고 이후 사업설명회를 거쳐 5~6월경 상품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하반기는 9월부터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사업'의 지원금액도 상향된다.
최근 시행된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등에 따라 활성화될 방한관광과 연계한 ‘김해공항 전세기 상품 지원’도 재개한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관광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해 지난해 개소한 부산관광 119위기대응센터를 '부산관광 디지털혁신지원센터'로 전환한다.
이 외에도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 위기에 처한 여행업계에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부산 여행업계 공유사무실 지원’을 당초 6월에서 11월로 연장해 최대 1년간 안정적인 사무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공유사무실에는 여행업체 27곳이 입주해 있으며, 시는 앞으로 10여 곳을 더 추가해 총 40여 개 내외로 입주기업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