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오르며 27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3월 23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6.15포인트(0.96%) 오른 2736.1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15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6억원 순매도다. 기관은 170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이 크게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미국, 한국 증시 모두 밸류에이션이 5년 평균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이나 연초 이후 조정을 통해 악재를 반영해왔던 측면이 있기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급등에 따른 위험자산선호심리 회복 기대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전거래일 미국 증시가 테슬라(+7.9%), 애플(+2.1%) 등 대형 성장주들을 중심으로 반등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주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코스피 상승은 대형주가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카카오, 현대차, 삼성SDI, LG화학 등 시총 대형주 대부분이 1% 이상 오르는 중이다.
업종 별로는 철강금속과 통신업, 금융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는 중이며 전기가스업은 약보합이다.
코스닥도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77포인트(0.73%) 오른 931.44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는 중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천보 등은 2~3%대 강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금속, 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등이 오름세가 짙고, 섬유의류와 건설, 정보기기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