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이용자 수가 출범 5개월 만에 235만명을 넘어섰다. 연 2%(세전) 이자를 지급하는 ‘토스뱅크 통장’ 가입 고객은 200만명을 돌파했고 수신액은 17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23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토스뱅크 가입·이용 고객은 총 235만220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5일 영업을 시작한 이후 167일 만에 거둔 성과다. 이는 6초에 1명, 1분당 약 10명이 토스뱅크 신규 고객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다. 하루 평균 가입 고객은 약 1만4000명이다.
토스뱅크 수시입출금통장 금리는 연 2%로 다른 시중은행 수시입출금 통장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토스뱅크 통장을 보유한 고객들은 월평균 3만7200원을 이자로 받았다. 토스뱅크가 최근 국내 은행 최초로 출시한 ‘지금 이자받기’(매일 이자 지급) 서비스는 일주일 만에 약 87만8053명이 이용했다.
토스뱅크를 주로 찾는 연령층은 30대가 2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24.8%), 40대(24.4%) 순이었다. 50대 이상은 6명 중 1명꼴(17.2%)로, 10대(6.7%)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앞서 두 차례 유상증자 단행을 통해 총 8500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해 건전성을 강화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금까지 토스뱅크가 고객 중심으로 금융을 이해하고, 상품을 선보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객들이 있었다”며 “초기 여신영업 한계를 극복한 만큼 다양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