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행복지수 146개국 중 59위…핀란드 1위, 중국 72위

한국의 행복지수가 146개국 중 5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행복지수 59위 [출처=SDSN 보고서]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1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세계 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 2022)를 공개했다.

SDSN은 2012년부터 △국가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적 지지 △자유 △부정부패 △관용 등 6개 항목의 3년 치 자료를 토대로 행복지수를 산출해 순위를 매겨 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의 행복지수는 5.935점으로 5.904점인 필리핀(60위), 5.891점인 태국(61위)보다는 높았지만, 5.967점인 아르헨티나(57위)나 5.948점인 그리스(58위)보다는 낮았다.

관련기사

• 전국 1000가구, 역대급 공급가뭄...세종서 1억대 로또 분양
• '울산대에는 장학금 양보문화가 있다'…17일, 행복나눔명예장학증서 수여식 가져

59위인 한국은 GDP나 기대수명 항목에서는 수치가 높았으나 나머지 항목이 이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SDSN이 발표한 2018∼2020년 합산 순위에서 한국은 전체 149개국 중 62위(5.845점) 이었다. 지난해 전까지 한국은 △2016년 58위 △2017년 56위 △2018년 57위 △2019년 54위 등 50위권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올해 발표된 행복지수 순위에서 1위는 7.821점을 받은 핀란드였고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위스,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이  뒤따랐다.

북미권에선 캐나다와 미국이 각각 15, 16위에 중동 지역에선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가 각각 21, 24위에 올랐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선 대만이 26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일본은 54위, 중국은 72위에 올랐다.

최하위는 2.404점을 기록한 아프가니스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