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QD-OLED TV' 북미·유럽서 사전판매...국내 출시는 미정

2022-03-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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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발광 픽셀 적용해 4K 해상도 구현"

삼성전자 QD-OLED TV [사진=삼성 뉴스룸]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적용한 첫 TV를 북미·유럽 지역에 먼저 선보였다.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18일 삼성전자는 미국 뉴스룸을 통해 북미와 유럽에서 2022년형 네오(Neo) QLED 8K 시리즈와 함께 퀀텀닷(QD)-OLED TV 사전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 QD-OLED TV는 '삼성 OLED'라는 이름으로 55형, 65형 등 2개 크기로 출시됐다. 

가격은 55형의 경우 약 2200달러(약 267만), 65형은 약 3000달러(약 364만원)로 책정됐다. 현재 주문을 넣으면 내달 중순쯤 수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QD-OLED TV는 삼성이 내놓은 첫 OLED 기반 제품이다. 삼성은 QD-OLED에 830만개의 자발광 픽셀을 적용해 4K(3920x2160) 해상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QD-OLED를 양산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완성한 'QD 발광층'을 통해 역대 최고 수준의 색 재현력과 넓은 시야각, 밝은 컬러 휘도, 혁신적인 HDR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은 55인치와 65인치를 합쳐 약 1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소니 등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삼성 OLED TV의 국내 출시는 수량 부족 문제로 미정인 상황이다. 삼성 관계자는 "글로벌 TV 시장 상황과 제품 생산량을 고려해 북미와 유럽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며 "국내 출시는 아직 확정이 안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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