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쌀 가공업체의 안정적인 경기미 수급과 소비 확대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으며 계약에 따라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은 가공에 적합한 경기미 다수확 품종 ‘보람찬’ 360t을 쌀 가공업체 납품용으로 계약재배하게 돼 안정적 소득 창출이 가능해졌으며 계약 물량은 사전 조율로 정하고 쌀 가격은 올해 양곡 수매가격을 반영해 오는 9월 말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업체별 경기미 확보 물량은 우리술이 250t, 세준푸드가 50t, 술샘이 30t, 떡찌니가 20t, 술아원이 10t이다.
2022년 가공용 쌀 가격 상승과 나라미(정부미) 공급 물량 감소 등으로 새로운 가공용 쌀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됐던 업체들에게는 고품질 경기미 수급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순 도 농기원 작물연구과장은 “경기미 원료곡 계약재배 물량은 2010년 100t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185t에 달하며 생산, 가공, 유통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조성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쌀 가공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