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방위산업 진출…LIG넥스원과 업무협약 체결

2022-03-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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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오른쪽)과 이건혁 LIG넥스원 PGM사업부문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KCL 서초사옥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2022.3.17. [사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17일 LIG넥스원과 '방위산업 분야 시험평가·기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CL이 방위사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4조원 규모로 지대공미사일 천궁Ⅱ 공급 계약을 맺었고,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두 업체는 국방·방산 분야 시험인증 신뢰성 향상과 국제 수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MOU를 추진했다. 이번 협약에는 방위산업 분야 시험평가 컨설팅·기술 지원 협력과 관련 시험평가 정보 교류, 시험장비 공동 활용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KCL은 업무를 방산 분야로 넓히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영태 KCL 원장은 "KCL은 민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기후환경시험실을 활용해 방위산업 분야 소재·부품은 물론 체계 시험까지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위산업 분야 시험·연구 역량 강화와 무기체계 신뢰성 향상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K-방산업계 수출 지원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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