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의 어퓨가 지난해 일본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 어퓨는 지난 2020년 5월 ‘과즙팡 스파클링 틴트’를 출시하며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마데카소사이드 크림2X’, 작년 8월 ‘과즙팡 스킨케어 프라이머’ 등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장,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실제로 마데카소사이드, 과즙팡 스파클링 틴트 등 주요 베스트셀러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19%, 65% 증가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뷰티 업계가 침체한 상황 속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일본 현지 고객의 취향과 특성을 적극 공략한 단일 제품의 인기가 입소문으로 이어지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어퓨 과즙팡 스파클링 틴트는 입술에 과즙을 머금은 듯한 풍부한 발색과 빛나는 광택으로 입술을 건강하면서도 윤기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매 시즌 일본 한정 컬러 및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스페셜 컬러를 출시하며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론칭한 ‘과즙팡 스킨케어 프라이머’도 올해 2월 기준 누적 판매 수량 13만개를 넘어서며 인기몰이 중이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며 파운데이션을 생략하고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기초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경향에 강해졌기 때문이다. 밤 형태의 프라이머가 현지 시장에 드물다는 점도 신선함으로 작용하며 틈새를 공략한 전략이 적중했다.
어퓨 마데카소사이드는 피부 진정과 손상 회복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마데카소사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피부 진정 라인이다. 일본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일본 전용 플루이드 제품을 출시한 것은 물론 내용물 또한 현지에 맞춘 사양으로 개발 단계부터 반영하고 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늘며 올해 1월 기준 누적 판매 수량이 150만개를 넘어섰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브랜드전략부문 상무는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제품력과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결과로 지속적으로 현지화 상품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라며 “에이블씨엔씨 어퓨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더욱 좋은 성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어퓨를 비롯해 미샤, 스틸라, 부르주아, 셀라피, 라포티셀 등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