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약 3년 만의 미국 금리 인상에도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46포인트(1.75%) 상승한 2705.6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4.04포인트(1.66%) 오른 2703.27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성명서 상으로 예상보다 좀 더 매파적인 결과물들이 있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이 우려하고 있던 것들을 일정부분 해소시켜줬다는 측면이 안도 랠리의 배경"이라며 "금일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영향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120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37억원, 1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2.25% 상승 중이다. 이밖에 전기·전자(2.17%), 서비스업(2.09%), 제조업(1.92%), 증권(1.55%)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0.57%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전 종목이 오름세인 가운데 SK하이닉스가 4.29%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1.42%), LG에너지솔루션(4.13%), 네이버(3.33%), 삼성바이오로직스(1.33%), 카카오(2.40%), 현대차(2.08%), 삼성SDI(3.61%), LG화학(3.62%), 기아(1.11%) 등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9포인트(1.61%) 상승한 906.1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95포인트(1.34%) 오른 903.75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46억원, 기관이 115억원을 각각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31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4.92% 상승세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3.03%), 펄어비스(2.64%), 엘앤에프(4.66%), 카카오게임즈(2.66%), 셀트리온제약(2.77%), HLB(0.77%), 위메이드(4.21%), 리노공업(1.16%), 천보(3.61%0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