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4만10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17일 오전 6시 40분(한국시간 기준)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24% 급등한 4만11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다시 4만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3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안도하면서 투심이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같은 이유로 큰 폭으로 올랐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 결과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 유가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연준은 이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목표치 범위를 25bp(0.25%포인트) 올린 0.25~0.5%로 상향했다. FOMC 회의 내 투표권을 가진 9명의 위원 중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만 50bp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저커버그 "인스타그램에 NFT 도입"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5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에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IT매체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영화·미디어·음악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웨스트(SXSW)에서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곧 NFT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NFT를 인스타그램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그 형태를 정확히 설명할 수 없지만 새로운 형태의 NFT를 만들겠다"며 "메타버스에서 아바타가 입은 옷을 NFT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NFT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동영상이나 이미지, 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에 고윳값을 부여해 복제가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글로벌 NFT 거래량은 150억 달러(약 18조원)에 달하는 등 차세대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4분기 실적 바꾼 위메이드...위믹스 유동화 선수수익으로 처리
위메이드가 16일 정정공시를 통해 암호화폐 위믹스 유동화에 대한 매출액을 4분기 실적에서 제외했다. 해당 매출은 선수수익으로 처리하며, 위믹스 플랫폼에서 발생한 수익은 매출로 남는다.
정정 후 매출액은 약 2110억원이며, 이는 전년 대비 167.2%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137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유지한다.
앞서 위메이드는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위믹스 판매를 통해 얻은 현금 약 2255억원을 해당 분기 매출로 처리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혼란도 일었다. 전체 매출액의 3분의2에 가까운 수치가 암호화폐 매각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에서도 상장법인이 암호화폐를 발행해 직접 자금을 조달했다는 점에서 우려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위메이드는 공지를 통해 "실적발표 당시 회계법인의 자문과 검토를 통해, 유동화를 매출로 인식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사업보고서 제출을 앞둔 시점에서 감사인으로부터 이를 선수수익으로 회계처리를 해야 한다는 최종 의견을 받아 정정공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감사 과정을 통해서 위믹스 플랫폼에서 발생한 매출은 '매출'로 인식하는 것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플레이 출범...블록체인+캐주얼 강조
선데이토즈가 위메이드플레이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선데이토즈는 오는 3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명을 위메이드 플레이로 확장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블록체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위메이드와 사명을 공유하고, 그룹·열사와 블록체인 기반 게임 등 디지털 사업에서 협업을 펼친다는 방향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포츠, 게임 등에서 사용하는 '플레이'는 선데이토즈의 캐주얼, 대중성을 표현하는 단어로 선택됐다.
선데이토즈의 자회사들도 이번 CI 공개에 맞춰 선데이토즈와 게임 철학을 공유하는 코드로 플레이를 강조한 새로운 CI를 사용할 예정이다. 플레이링스, 플레이매치컬, 플레이토즈 등 자회사 3곳은 선데이토즈와 함께 플레이의 철학을 확대할 각 사의 특화된 모바일게임들을 이르면 상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