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기 안양3동 첫 국가시범지구 지정…공공주택 410가구

2022-03-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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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주거재생혁신지구]


LH는 정부에서 지난해 4월 발표한 주거재생혁신지구 후보지 7곳 중 안양시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가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은 쇠퇴한 도심에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생활SOC 등이 집적된 복합거점을 조성해 도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으로, 2.4대책에서 처음 도입됐다.
해당 사업은 국비 및 지방비 지원 확대, 용도지역 및 용적률 상향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양시 안양3동 사업대상지는 2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 비율이 90%를 초과하는 지역으로, 과거 두 차례 주택재개발지구와 재정비촉진지구로 각각 지정됐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결국 지정 해제됐다. 이후 민간의 개발 참여가 없어 지속적으로 주택이 노후되는 등 주거환경이 악화돼왔다.

LH는 용도지역 상향 등 건축 규제완화를 통해 대상지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지역 내 양질의 주택공급뿐만 아니라 특화된 생활SOC 건설을 통해 인접지역으로 민간개발을 유인, 정비확산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LH는 사업비 2619억원을 투입해 분양주택 316호, 임대주택 94호를 건설하고,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 등 생활SOC를 건설한다.

2023년 상반기까지 시행계획인가를 마치고, 이후 △보상·이주(2023년) △철거·착공(2024년) △주민입주(2027년)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주민 니즈가 반영된 지역 맞춤형 주택과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를 공급함으로써 지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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