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음지에서 활동하고 양지를 지향하라' 국정원 출신 세종시의원 출마

2022-03-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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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곤 예비후보 "시민들의 힘들고 어두운 삶, 밝게 만드는 정치하고 싶다"

 ▲국내 최고 정보기간인 국가정보원 출신 김양곤 국민의힘 세종시당 수석대변인이 15일 광역의원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시민에게 알리는 자세를 취했다.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세종지역 투표결과는 총 선거인수 28만8895명 중 23만183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1만9349표를 얻어 51.91%의 득표율을 보였고,국민의힘이 10만 1491표로 44.14%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표차는 1만7858표 차이로 6%가량 민주당이 앞섰다.

선거는 조직싸움이라고 했던가. 두 명의 국회의원과 세종시장, 17명의 세종시의원이 소속돼 있는 민주당임에도 이 같은 결과는 참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충격적인 결과였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다.

반면, 국회 제1야당에서 정부여당으로 바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역 정치 판세를 뒤바꿀 절호의 기회라는데 목적을 두고 후보들이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수석대변인을 맡아 오다가 대선기간중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선거전략을 짜왔던 김양곤 전 본부장이 15일 세종시의원 출마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활동에 들어갔다.

김 후보가 선택한 선거구는 새롬·다정·나성지역이다.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결정돼 선거구가 획정되면, 시당 당사가 있는 나성동에서 출마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현행 선거구상 16선거구(나성·다정·새롬)에 등록했다.

그는 서울 태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를 졸업했다, 동대학 대학원에서 교육학과 석사를 수료했다.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을 거쳐 국가정보원에 근무하다 일신상의 이유로 명예퇴직하고 2015년부터 세종시에 거주중이다.

'음지에서 활동하고 양지를 지향하라' 국가정보요원 출신인 그는 퇴직이후 정의당에서 정당활동을 하다가 탈당하고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이력도 눈길을 끈다. 여·야를 막론하고 광역의원 후보들 중 가장 강력한 스펙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김 후보는 "공직에 있을 당시, 주브라질 대사관 소속 외교관(2등 서기관)으로 행정수도인 브라질리아에서 근무한 경험 때문에 퇴직 이후 세종시로 이주하게 됐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세계 속에 우뚝 선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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