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61) 국민의힘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의정부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14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 이어져 온 부패와 무능, 독선과 불통행정의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와 시민이 원하는 도시는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문화도시, 생태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라고 강조한 뒤 "걷고 싶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을 철회하고,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을 백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되면 시민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과제는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결정하겠다"며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소통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부공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영국버밍험대와 아주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35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해 의정부시 부시장,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