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창립 31주년...권원강 창업주 사재 330억 출연

2022-03-15 10:36
  • 글자크기 설정

교촌에프앤비 권원강 창업주[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는 창립 31주년을 맞아 '해현갱장'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공표하고 100년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해현갱장은 고대 역사서 한서에 나오는 말로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꿔 맨다'는 뜻이다.
 
교촌은 31주년 올해를 새로운 시작의 원년으로 삼고 변화된 고객과 달라진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에 돌입할 계획이다. 권원강 창업주는 가맹점 및 협력 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기금 330억을 사재로 출연한다.
 
권 창업주는 1991년 3월 3300만원으로 교촌치킨 1호점을 시작했다. 교촌 첫 시작의 마음을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작에도 담아낸다는 의미에서 이번 상생 기금 출연을 330억으로 결정했다. 출연금은 가맹점 및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권 창업주는 "지금의 교촌은 전국의 모든 가맹점 사장님들과 협력업체 등 교촌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이므로, 성과의 결실도 함께 나눠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앞으로 모두가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나눔,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은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전 조직을 업무연관성에 따라 6개 부문으로 재편하고, 부문별로 대표 직책을 둬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창업 31주년을 맞는 올해를 교촌이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기본에 더욱 충실하고 변화에는 빠르게 대응하는 교촌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본사, 가맹점, 파트너사 등 교촌 가족분들과 함께 100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